줄거리
“우리가 뭐 빠지는 게 있노?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인물도 훤칠한데”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 현실은 잊지 못할 첫인상으로 이사 첫날부터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과 ‘남 순경’(이규형)의 특별 감시 대상이 되지만, 꿈꾸던 유럽풍 드림하우스에서 새출발 한다는 것에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물에 빠질 뻔한 ‘미나’(공승연)를 구해주려다 오히려 납치범으로 오해받는 상황이 이어진다. 한편 ‘미나’를 찾으러 온 불청객들을 시작으로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며 어두운 기운이 집안을 둘러싸기 시작하는데… “왜 다들 우리 집에 와서 죽고 난리야!”
코미디와 공포의 절묘한 조화
2024년 개봉한 영화 '핸섬가이즈'는 코미디와 공포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 작품은 험악한 외모를 가진 두 주인공이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골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을 그려내는 영화이다. 특히, 코믹한 상황과 갑작스러운 공포 요소를 교차시켜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독특한 연출이 돋보인다.
험악한 외모 뒤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
핸섬가이즈는 험악한 외모를 가진 두 목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허름한 산장을 구입하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우연히 골프선수 성빈(장동주)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성빈을 좋아하는 미나(공승연)를 만나게 된다. 미나는 성빈의 배신에 충격을 받고, 재필과 상구의 도움을 받게 되지만, 이들의 험악한 외모 때문에 납치된 것으로 오해를 받게 된다. 성빈의 핸드폰에는 그의 범법 행위들이 담겨 있어, 이를 되찾기 위해 성빈 일행은 재필과 상구의 집에 난입한다. 그러나 사건은 꼬여만 가고, 결국 지하실에 잠들어 있던 염소귀신이 깨어나면서 공포와 웃음이 공존하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된 B급 코미디 호러
핸섬가이즈는 헐리우드의 B급 코미디 호러 장르를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제작진은 헐리우드의 B급 영화들이 가진 장점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재해석하고 싶어했다. 특히, 영화 곳곳에 숨겨진 병맛 유머는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하며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이성민과 이희준은 험악한 외모 뒤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두 목수로 분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성민은 재필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머 감각을 발휘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이희준은 상구 역으로서 재필과의 호흡을 맞추며 코믹한 상황에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공승연은 미나 역으로서 순수하면서도 강단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장동주는 성빈 역으로서 이기적이고 교활한 인물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결론
핸섬가이즈는 코미디와 공포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작품이다. 험악한 외모를 가진 두 주인공의 따뜻한 마음과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한국적인 정서로 재해석된 B급 코미디 호러 장르의 새로운 시도로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선사한 핸섬가이즈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을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