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선배와 친구 중 누군가를 잘라내야 한다” 한양중공업 4년차 대리 강준희는 인사팀 발령과 동시에, 150명을 정리하라는 구조조정 지시를 받는다. 하고 싶지 않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일이라며 준희와 인사팀은 정리해고자를 선발하게 된다. 작업이 진행될수록 회사의 입맛대로 해고 대상자가 추려지면서, 준희는 해고자 명단에 존경하는 선배와 절친한 친구, 둘 중 한 명의 이름을 올려야만 한다.
구조조정의 현실과 도덕적 딜레마를 그리다
'해야 할 일'은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구조조정이 개인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인사팀으로 발령받은 한 대리의 시선을 통해 구조조정의 복잡한 현실과 그로 인한 도덕적 갈등을 조명하고 있다.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양중공업에 입사한 지 4년 된 대리 강준희는 인사팀으로 발령받게 된다. 회사는 채권단으로부터 150명의 인원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고, 인사팀은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고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준희는 존경하는 선배와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을 해고자 명단에 올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회사의 방침과 개인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준희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인사팀의 시각에서 본 구조조정의 현실
영화는 구조조정을 실행하는 인사팀의 내부 시각을 통해 그들의 고충과 딜레마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인사팀은 회사의 입맛에 맞는 근로자 대표를 선출하고, 해고 대상자 선발 기준을 세우며, 최대한 잡음 없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려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사팀 직원들이 겪는 심리적 부담과 도덕적 갈등은 관객들에게 구조조정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배우들의 열연과 현실감 있는 연출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등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을 통해 구조조정의 복잡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장성범이 연기한 강준희는 회사의 지시와 개인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영화는 실제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결론
해야 할 일 이라는 영화는 기업의 구조조정이 개인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의 도덕적 딜레마와 인간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구조조정의 복잡한 현실과 그로 인한 개인의 고충을 이해하게 되며,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